4/6 봉은사 일요법회 
월서스님 '불자의 마음자세와 실천'

일요볍회/불광보조, 월서스님의 ‘불자의 마음자세와 실천’
불자의 마음자세와 실천에 대한 설법이 4월 6일 월서스님을 모시고 법왕루에서 봉행되었습니다. 월서스님은 불교의 궁극은 인천(人天)의 안목을 열어 자리이타를 구현하는 것이며, 지옥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지옥으로 떨어지는 부처는 곧 자리이타의 실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월서스님은 “자신의 몸은 고통을 받을지라도 남을 구제하려는 자, 지옥이 없어지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력을 가진 자가 보살이요, 부처”라고 하셨습니다. 극락은 가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지만 지옥은 와서 구제해 주기를 기다리는 자가 많기 때문이며, 인간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참다운 마음을 찾아가는 것이 불교라고 덧붙이셨습니다.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웰빙은 육체적인 치유를 말하고, 힐링은 정신적인 마음의 치유를 뜻하며, 웰다잉은 준비된 아름다운 죽음을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생사를 초월하여 생사가 없는 도리를 알아야 묘법을 알고 견성성불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웰다잉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화두일념으로 성성적적의 상태를 유지하여 묘법의 세계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월서스님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마음의 병이지만 몸의 병을 일으킨다.” 고 하시며 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을 때 모든 걸 놓아 버릴 수 있으며 행동이 곧으면 계를 어길 수 없으므로 바른 불자의 자세를 지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한국불교 발전은 수행하는 비구스님의 역할이 큰 영향을 주며 불교의 발전 가능성 또한 크다고 하시며 천년고찰 봉은사의 역사성과 역량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끝으로 자리이타야 말로 불자의 마음가짐이요 실천덕목임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