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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4 20:38
"금강경 4상에 대하여......"
 글쓴이 : 풍강거사
조회 : 2,001  
 

                            

                  

 

                       "금강경 4상에 대하여......"

 

 

 4상은

 아상(我 / Atman),

 인상(人 / Pudgala),

 중생상(衆生 / Sattva),

 수자상(壽者, Jiva)를 말합니다.

 

 "금강경" 제3편 大乘正宗分(대승정종분)에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왜냐하면(무슨 이유냐 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4상이라고 합니다.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굳이 한글로 번역하여

 그 의미를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느니, 

 한글 경전에서도 이렇게 한자를 혼용하여 써도 된다고 봅니다.

 왜냐면 경전의 가르침은 

「.....상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상 없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부처님은 상을 상으로 보지 않는 상 마저도 없기를 가르침니다.

 

 하지만 우리같은 중생은 4상

 즉,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무엇이길래

 4상이 없어야 보살이라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마련이고,

 아름알이를 가지고 싶어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먼저 4상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음에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아름알이라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상이란 무엇인가?

 범어인 샨냐Sunya(빨리어 sañña)는

 일반적으로 한자로는 상(想)으로 번역되는데,

 상(相)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한자의 상(想)은 잠시 일어나는 생각을 뜻하고,

 상(相)은 고정관념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구마라집도 고정관념을 뜻하는 상(相)으로 번역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말로 생각, 관념, 인식, 지각 등으로 번역되는

 범어의 샨냐는

 관념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더라도

 4상에 대하여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계종 표준 금강경(지안, '금강경 바로 읽기' )

 

 아상 : 자아가 있다는 관념

 인상 :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상 : 중생이 있다는 관념

 수자상 : 영혼이 있다는 관념

 

 2. 산스크리트본 기초로 번역(전재성 박사 번역 ‘금강경’)

 

 아상 : 자아에 대한 지각

 인상 : 존재에 대한 지각

 중생상 : 생명에 대한 지각

 수자상 : 영혼에 대한 지각

 

 3. 빨리어 경전에 능통한 각묵스님의 번역(각묵스님, '금강경 역해')

 

 아상 : 자아라는 관념

 인상 : 개아라는 관념

 중생상 : 중생이라는 관념

 수자상 : 영혼이라는 관념

 

 4. 가장 오래된 국내 금강경 번역서(정호영 충북대 교수, '금강경')

 

 아상 : 자아라는 생각(관념)

 인상 : 개아라는 생각

 중생상 : 중생이라는 생각

 수자상 : 수명이라는 생각

 

 5. 상묵스님의 번역 (상묵, '상묵스님의 금강경 강의')

 

 아상 : 내가 있다고 하는 고집

 인상 : 나 이외의 '남이다'라는 차별의식

 중생상 : 자신이 못난 존재라는 열등의식

 수자상 : 나이에 대해 편협한 집착을 갖거나 한계를 짓는 마음

 

 6. <우리가 머무는 세상> (틱 낫한 짓고 안희경 옮김, 판미동 펴냄)

 

 아상 : 자아라는 생각

 인상 : 개인이라는, 하나의 인간이라는 생각

 중생상 : 살아있는 존재라는 생각

 수자상 : 한 생의 수명을 가진 생명이라는 생각

 

 그 외에도 더 많은 번역 들이 있습니다.

 

 한편 금강경이 편찬될 당시 대표적인 실체론적 견해들로서,

 아상(我相)은 바라문교의 아트만 사상(아),

 인상(人相)은 불교 내부의 '독자부'라고 하는 부파가 표방한

 푸드갈라 이론(인),

 중생상(衆生相)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존재가 있다는

 유정관념(중생-sattva),

 수자상(壽者相)은 자이나교의 영혼 이론(수자)를 말한다고도 합니다.

 따라서 4상에 대하여

 '이것이다' 하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경전의 가르침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전의 가르침은 4상 있다는 즉,

 모든 존재에는 고유하고 불변하는 자성이 있다는 이론은

 불교의 근본 가르침과 상반된다는 것입니다.

 

 금강경에서는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이라 설하여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4상과 같은 실체론은 근거가 없음을 밝히고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 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실체론을 넘어서 무아(공)의 입장에 제대로 서야 보살이며,

 그래야 여래를 볼 있다고 설합니다.

 

「통달무아법자 여래 설명진시보살」

「通達無我法者 如來 說名眞是菩薩」  

 

 

 아울러 보살 즉,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어떻게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하느냐는 수보리의 물음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은

 이와 같이 살아야 하며

 이와 같이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금강경에서

 상세히 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정리 : 풍강거사

 

                            



보현심 14-06-07 21:07
답변 삭제  
감사하니다.
관리자 14-06-09 00:14
답변  
다음에도 좋은 말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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