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백중 ( 우란분절 ) 49일 영가 천도 지장기도중 (3재)가 봉국사 만월보전에서 봉행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불자님들 참석하셔서, 조상님께 감사와 보은의 마음으로 기도를 하시고
선망조상님과 유무주 고혼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 하였습니다.
제사를 드리기전에 봉국사 총무스님(진정스님)께서 부모님의 크고 깊은 은혜를 보답하도록 가르친
불교 경전 '불설 대부모은중경' 중 한페이지를 독송해 주셨습니다.
'세존께서 사위국 왕사성 기수급 고독원에 계실 때, 많은 대중을 거느리고 남쪽으로 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뼈가 있는곳에 이르렀을 때, 세존께서 몸을 땅에 대고 그 뼈에 예배하심을 보고
아난과 대중이 깜짝 놀라, " 세존이시여, 온 중생의 자비하신 어버이시라 만 중생이 귀의하고 예배드리는
여래이신데, 어찌 저 마른 뼈에 예배하십니까?"
여쭈었더니 "이 한무더기의 마른뼈가 혹 전생에 나의 조상이였거나 여러대에 걸쳐 나의 부모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지금 예배 한것이니라" 하시며 아난에게 이르셨다.
" 그대는 이 한 무더기의 뼈를 두가지로 구분하여라. 만약 남자의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며,
혹 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다."
아난이 세존께 다시 여쭙기를 "세존이시여, 남자는 이 세상에 있을 때 도포에 띠를 두르고 목화를 신고
사모를 쓰기 때문에 그 복장을 보고 남자임을 알고, 여자들은 붉은 연지를 바르고 고운 옷을 입고 있어
곧 여자임을 알지만, 죽고 난 지금 그 뼈가 다 한가지인데 어찌 구분이 되겠습니까?"
세존께서 아난에게 이르시기를 "아난아, 남자들은 세상에 있을 때 때론 절에 찾아가 삼보께 예배하고
강의를 듣고, 부처님 명호를 염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 뼈가 희고 무겁다, 그러나 여자는 세상에 있을 때,
정을 통하고 아들, 딸을 낳아 기르매, 자식 하나를 낳을 때마다 진한 피 서 말 서 되를 흘리고, 여덟 말
너 되의 젖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그 뼈가 검고 가벼우니라"
이 말씀을 듣고 아난은 가슴을 여미는듯 눈물을 흘리며 "세존이시여, 어찌 해야 어머님의 은덕을
갚을 수 있겠습니까?' 하며 세존께 여쭈었다.' -불설대부모은중경 중-
총무스님께서는 법문을 통해 오늘 절에 와서 조상님을 위해 기도를 하고, 제사를 모시는것으로 공덕을
쌓았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소중한 인연을 맺은 분들을 위한 기도는 공덕을 쌓는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고, 공덕은 베푸는 것이라 강조하셨습니다.
선망 조상님과 선망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효도하는 마음, 또 우리에게
맺여진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하여, 선하고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 정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는 말씀으로 법문을 마치셨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