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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1 00:01
사십구재의 의미
 글쓴이 : 봉국사
조회 : 2,298  

사십구재의 의미

일반적으로 사십구재는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사십구일만에 지내는 제사라고 알고 있지만 본래의 뜻은 제사라고 하는 제(祭)가 아니라 재공양(齋供養)을 올린다고 할 때의 재(齋)를 써서 ‘사십구재’라고 합니다. 이 ‘재’는 불교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로서 부처님이나 또는 도덕이 높은 스님들께 무엇인가 공양물(供養物)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십구재란 돌아가신 영가를 위해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namespace prefix = o />

절에서는 영가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칠일마다 한번씩 재를 올리게 되는데 일곱 번째 재를 막재, 또는 칠칠재라고 하기도 하고 사십구재라고 합니다. 이렇게 칠일만에 한번씩 재를 올리는 것은 몸을 벗어버린 영가가 몸을 가지고 있을 때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 돌아가야 하는데 그 기간이 7일을 일주기로 하여 7주 기간 동안 계속되며, 그 기간 동안 중음신(中陰神)을 면하고, 중음신은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죽어서 새로운 몸을 받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다음 생을 받을 인연이 정해져 본생처(本生處)로 가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재를 지내는 공덕

경에 말씀하시길 ‘작은 모래알이라도 물에 가라앉지만 큰 바윗돌이라도 배 위에 실으면 능히 물위에 뜰 수 있듯이, 사람의 죄업도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 지은 과보를 받게 되지만, 아무리 큰 죄업이라도 부처님의 공덕을 빌리면 능히 제도를 받을 수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가신 영가를 위하여 재를 올리는 것은 바로 배에 큰바윗돌을 실어 물위에 띄우는 이치와 같이 영가의 살아생전의 지은 모든 죄업이 비록 무겁고 크다 하더라도 부처님의 공덕을 입어 제도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나라인 저언덕(극락세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누구나 부처님의 공덕이라는 배를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생전에 지은 업 중에는 악업도 있고 선업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우리가 생각할 때는 선업이라고 하는 것도 결국 무명을 증장시키고 고해의 사바세계에 묶어 두는 사슬과 같은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영가가 비록 살아 생전에 많은 복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는 부처님의 나라에 가거나 해탈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살아서 평소에 불도 수행을 많이 하여 해탈업을 지었거나, 아니면 부처님의 공덕의 배를 타야만 되는 것이지요.

비록 악업이 많은 영가라 하더라도 사십구재 동안 스님들이 읽는 경전이나 게송들을 귀담아 들은 영가가 한 생각 깨달음을 이루면 바로 해탈을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영가가 살아 생전에 그렇게 좋은 부처님의 경전을 읽고 듣고 또 스님들의 법문도 들었을 것인데 그때 한 생각 깨달음을 이루지 못했는가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재를 지낼 때 염불 소리를 들으면 영가는 깨달음을 이룹니다. 물론 모든 영가가 다 깨달음을 이루는 것은 아닐지라도 반드시 부처님의 공덕을 입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마치 ‘병이 깊은 사람일수록 의사가 권하는 약을 신뢰하고 먹는 것과 같이’ 살아있을 때는 죽음조차 잊고 살다가 병이 들어 죽게 되면 매우 다급해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고 육신을 벗어 버린 영가는 매우 다급한 처지가 되어 있어서 이럴 때 절에서 여법하게 스님이 의식을 집행하면서 좋은 경전이나 게송을 읽어 주면 그만 마음에 환희심이 나고 마음 문이 열리며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구원해 줄 사람을 만난 것과 같습니다. 다급 할 때에 부처님의 정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기쁠 것이며 그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 닿겠습니까.

극락정토에 나기 위한 경전에 말씀

- 관경 -

극락세계에 나고자 하면 삼업(三業)을 닦아야 한다. 첫째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을 섬기며 살생하지 않고 십선법(十善法)을 닦는 것이다. 둘째는 삼귀의계(三歸依戒)를 받고 모든 계를 구족하며 위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보리심을 내고 인과를 깊이 믿으며 대승경전을 독송하고 수행을 권장하는 것이니, 이상의 세가지 일을 정업이라 한다.

- 유마경 -

네가지의 무량심(無量心)을 행하는 곳을 보살의 정토라한다. 자.비.희.사(慈.悲.喜.捨)를 행하는 중생은 그 정토에 와서 난다.

혹은 네가지의 섭법(攝法)이 곧 보살의 정토이니, 이른바 보시, 애어(愛語), 이익, 동사(同事)가 보살의 정토다.

- 정토론 -

오행으로 정토에 난다. 하나는 예배요. 둘은 찬탄이며, 셋은 발원이요. 넷은 관찰이며, 다섯은 회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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