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Home   > 배움터 >  불교교양대학

 
작성일 : 14-03-19 21:50
기도할때 알아두세요
 글쓴이 : 봉국사
조회 : 1,089  

기도할때 알아두세요


우리 불자들은 항상 신행생활을 하면서 수행(참선, 염불, 주력, 독경, 사경,等)을 생활화

해야되는 것입니다.

자기 신상에 또는 집안에 무슨일이 생겨서 부랴 부랴 갑자기 벼락 기도를 하면 영험도 별로

신통치않고 기도하는 당사자도 고단하고 주변 사람들 까지 피곤한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면 평소에 조금씩 이라도 저축하면 급할 때 꺼내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아쉬운 것없이 돈을 펑펑 쓰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돈이 없으니 낭패를

당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기도역시 그렇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많을 수록 좋지만 현대인들은 거의 모두가 사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는데 많은 시간을 낼수 없기 때문에 간을 정해놓고 하루에 한시간

정도라도 그 시간도 못내면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기도를 한다면 설령 자기 신변이나

가족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도 작은일은 바로 소멸되고 큰일은 작은 일로 겪게되어 기도의

영험을보게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게되면 첫째로 문제 되는 것이 잡념 과 망상 입니다.

번뇌 잡념 망상만 없으면 당장이라도 기도삼매에 들어가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아서 금방이

라도 기도가 성취 될것 같은데 망상 잡념 때문에 제대로 된 기도를 하기가 힘듭니다.

평소에는 별로 없던 잡념도 기도 중에는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때

도 있습니다.

그러나 망상 잡념은 자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겪는것입니다.

망상 잡념은 기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기도의 한 과정인 것입니다.

번뇌 망상 잡념을 원수처럼 생각해서는 않됩니다.

친구처럼 생각 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친구처럼 생각 하라고 했다하여 망상 잡념을 일부러 만들어서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망상 잡념은 있어서도 않되고 필요없는 것이지만 병원의 흰 벽 처럼 하얗게 만들수는 없는

것 입니다.

망상 잡념이 들어 오면 우선 마음을 편안히 갖고 정신을 차리어 기도를 하게되면 망상 잡념

이 없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조금 있으면 또 망상 잡념이 들어오면 정신을 차리어 집중해서 기도를 하면 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반복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한 순간에 잡념 망상이 없는 순수한 정신 즉

비어있는 정신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비어 있는 순수한 정신을 조금씩 조금씩 넓히는 작업이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족간에 다투었다던가 또는 아는 친지들과 또는 사회생활하면서 않좋은

일이 있으면 이때는 기도하기 힘들정도로 이상한 생각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럴때는 그 이상한 생각들(잡념 ,망상)을 그냥 쳐다보면서 (예)를 들자면

"관세음 보살" "관세음 보살"을 부르시면 됩니다.

심하게 망상 잡념이 나올때는 절을 하면서 기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문제되는 것이 있는데 기도가 영험이 없다고 하여서 또는 기도 성취가 늦다고

해서 기도를 자꾸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될 수 있으면 기도를 바꾸지 말고 처음에 했던

기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을 정했으면 될 수 있으면 처음에 정한 시간에 기도를 할것이며,

기도하는 장소도 될 수 있으면 처음에 시작한 장소에서 하는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 문제되는것은 기도중에 일어나는 장애 입니다.

기도 회향이 가까워 올수록 마장이 오게되는데 이 때에는 그 장애에 물러 서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필요 합니다.

좋은 기도 일수록 중요한 기도 일수록 반드시 기도의 시험이 따른다는것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예)를 들자면 절에 가서 일주일 또는 삼칠일 기도를 하기위해서 열심히 기도 하는데 회향

삼일정도 남겨놓고 있는데 집에있던 남편하고 애들이 갑자기 찾아와서 엄마 없이는 불편해

서 도저히 못살겠다고 떼를 쓰거나,아니면 집에 뜻밖의 사건이 터져서 감당하기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그대로 밀고 나가면 아무일 없이 사건이 해결되고 오히려

기도는 잘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가피가 빨리 올수도 있고 늦게 올수도 있습니다.

내가 정성을 기울인 만큼의 공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정성스럽게 꾸준히 기도를 하면 반드시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게되어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정성을 기울여 기도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202  | 전화번호 : 02-919-0211~2 | 입금 : 하나은행 121-204011-00104 대한불교 조계종 봉국사
Copyright ⓒ 봉국사 All Right Reserved.